벌써 허비쉬레터로 인사한지도 3개월이 지났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을 즐길 시즌이 다가오네요. 4호 레터는 허비쉬가 올여름을 위해 기획한 새로운 소재인 ‘크리즈에어’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로 꽉꽉 채워서 준비해 봤어요. 디자이너가 직접 들려주는 이번 레터를 읽고 나면 분명 ‘크리즈에어’ 매력에 풍덩~ 빠져드실걸요..! 그럼 오늘 허비쉬레터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ep.1 크리즈에어 전 출시한 ‘실키’시리즈
런칭 5일만에 인기 상품 품절 사태가 일어난 크리즈에어는 허비쉬가 작정하고 만든 여름용 소재 시리즈인데요. 사실 크리즈에어가 출시되기 전부터 허비쉬에서는 실키한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 시도가 있었어요. 실제로 ‘실키’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었죠. ‘실키’시리즈는 모달의 원료에 콜라겐 원료를 혼합하여 부드럽고 촉촉한 데다 피부에 이로운 소재라 첫눈에 반한 소재였어요😍 부들부들 실키한 새틴 조직으로 짜여지다 보니 미끌거리고, 이런 소재를 잘 만들기도 어려워 생산 공장을 찾기 위해 무지하게 애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고급 양장 바느질을 하는 봉제처를 찾았고, 완성도 높은 메이킹으로 제품 입고가 되었어요. 큰 산을 넘은 것 같아 좋아했던 것도 잠시..! 출시하자마자 고객님들의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구김과 미어짐(원단 사이 벌어짐)이었는데요. 이 소재는 천연 소재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구김이나 세탁 후 내구성이 약해서 실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매일 입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처럼 허비쉬의 제품을 입으며 매일 행복하시길 바랬는데, 관리의 어려움으로 오히려 불편함을 드릴 수 있겠다 판단이 되었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어요. 허비쉬는 이 때를 계기로 아무리 고급스럽고 원료가 비싼 소재라도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고객에게 제품의 장점을 어필할 수 없다는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ep.2 크리즈에어 소재를 개발하게 된 계기
 23S/S 제품을 기획하기 전, 허비쉬를 아껴주고 애정해 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기로 했어요. 설문조사를 통해 제품별로 고객님들의 의견을 정리해 보니 여름 모달 제품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신다고 해주셨지만 조금은 덥다는 의견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면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홈웨어’를 만들어 보기로 했죠. 더위에 강한 소재 위주로 원단 미팅을 다니다가 처음으로 찾게 된 소재는 ‘인견’이었어요. ‘인견’은 오돌토돌한 표면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게 만들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고 까슬한 느낌이 시원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허비쉬하면 촉감, 촉감하면 허비쉬’인데 저희가 찾은 인견들은 부드러움과는 거리감이 있었어요. 그렇다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실크는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다시 소재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어요. 실크는 외관을 봤을 때 광택이 있고 찬감이 있는 데다 찰랑거리기 때문에 더욱 시원한데요.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허비쉬와 잘 어울렸지만 값비싸고 관리하기도 어려워서 편하게 입기에는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 많았어요. 인견과 실크의 장점은 모으고 단점을 보완하기만 하면 완벽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몸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인견의 기능에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실크의 느낌이 더해진 소재를 위해 마지막으로 시장 조사를 떠났고 끝내 저희가 찾던 소재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 소재가 바로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인견의 ‘시원함’과 실크의 ‘부드러움’을 담은 꿈의 소재, ‘크리즈에어’랍니다🥰
ep.3 크리즈에어 윈드블루 컬러의 탄생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컬러’에요. 제품의 디자인에 어울리는 컬러가 무엇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거든요. 컬러는 제품의 디자인적인 심미성을 몇 배로 높일 수도 있고, 낯출 수도 있는 요소에요. 그렇기 때문에 컬러를 잡을 때는 색감의 미묘한 늬앙스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크리즈에어의 컬러는 윈드블루, 페일피치, 샌드아이보리, 블랙으로 총 4가지인데요. 이 중 ‘윈드블루’ 컬러는 처음부터 있던 컬러는 아니었어요. 수차례 B.T 테스트를 거쳐 허비쉬만의 무드를 녹여내 선정한 컬러는 페일피치, 샌드아이보리, 블랙 이렇게 3종 이었어요. 그런데 크리즈에어가 살랑이는 바람결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함’이 컨셉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시원함이 느껴지는 컬러가 없더라구요..! 그 때부터 블루 컬러의 필요성을 느끼고 블루 컬러를 최종 진행하기로 결정했어요. 정말 많은 톤의 블루 컬러를 찾고 수차례 비교한 끝에 ‘시원하면서도 우아한 블루 컬러’를 B.T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그냥 ‘블루’라고만 하기에는 아쉬워서 크리즈에어와 잘 어울리는 ‘윈드블루(wind+blue)’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답니다! 크리즈에어 후기 중에 ‘윈드블루 색상을 예술로 뽑았다’는 후기가 있었어요.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뿌듯했고, 윈드블루 컬러를 만들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p.4 크리즈에어 고급 봉제법

보통 밑단의 마감은 ‘한번 접어 마감’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마감 법은 생산하기에는 편하지만 크리즈에어는 고급스러운 소재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위해 가장 어려운 ‘좁게 두 번 접어 마감’을 했어요. 이 마감 법을 선택한 이유는 좁을수록 곡선이 유려하고 부드럽게 완성되기 때문이에요. 또 곡선은 원단을 사선 방향으로 자르게 돼서 실올들이 더 많이 삐져나오는데 허비쉬는 좁게 두 번 접어 말았기에 깔끔하게 마무리된답니다. 왜 이렇게 허비쉬가 봉제에 진심이냐구요? 크리즈에어는 소재, 컬러, 디자인에서부터 전반적으로 우아한 무드를 가져왔는데, 이것의 마침표를 찍어주는 것이 생산에서의 퀄리티거든요. 또 크리즈에어의 컨셉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서예요😆

🙋‍♀️다음 소식

허비쉬레터 5호에서는 속옷 없이 편안한 착용이 가능한

허비쉬의 이너캡 제품 비하인드 스토리와

제품별 이너캡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 허비쉬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여러분의 '매일 입는 행복'을 위해
허비쉬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꾸준히 전달하겠습니다.

허비쉬레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연재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주) 허비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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